저혈압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건강 문제 중 하나입니다. 많은 사람이 저혈압을 가볍게 여기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증상과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고혈압보다 저혈압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지럼증, 피로감, 두통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증상들이 저혈압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저혈압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살펴보고, 저혈압의 원인, 증상, 그리고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혈압에 대한 이해를 높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혈압 원인
저혈압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본태성 저혈압과 급성 저혈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본태성 저혈압은 선천적으로 혈압이 낮게 유지되는 상태로, 인구의 1~2% 정도가 해당됩니다. 이 경우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급성 저혈압은 외상, 심한 출혈, 탈수, 심근경색 등 갑작스러운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는 현상으로, 주로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노인에게서 자주 발생하며, 심장 질환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 섭취, 탈수, 목욕물에 오래 앉아 있는 등의 상황에서도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후 저혈압은 식사를 한 후 혈압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노인이나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식사 후 소화 기관으로 많은 양의 혈액이 몰리면서 다른 장기의 혈액 공급이 감소하게 되어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특정 약물의 부작용, 심장 질환, 내분비 질환, 패혈증 등의 원인으로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혈압 수치
저혈압은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90mmHg 미만이고 이완기 혈압이 60mmHg 미만일 때 정의됩니다.
(정상 혈압은 수축기 120mmHg, 이완기 80mmHg입니다.)
저혈압의 수치는 단순히 낮은 혈압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건강 상태와 관련된 여러 증상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70mmHg 미만일 때는 중등도 저혈압, 이완기 혈압이 40mmHg 미만일 때는 심각한 저혈압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운 상태에서 일어설 때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감소하는 경우로 정의됩니다. 이와 같은 기립성 저혈압은 혈압이 낮아지는 동안 어지럼증,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주로 고령자에게 많이 발생하며, 갑작스럽게 일어나거나 장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압이 100/60 mmHg 이하로 측정되는 경우, 저혈압으로 간주되지도 하지만 증상이 없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출혈이나 탈수로 인해 혈압이 급격히 낮아지는 경우에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저혈압의 수치는 단순히 낮은 혈압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혈압의 변동성 및 지속성을 평가하여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도 고려해야 합니다.
| 분류 | 수축기 혈압(mmHg) | 이완기 혈압(mmHg) |
| 정상 혈압 | 120 | 80 |
| 저혈압 | 90 미만 | 60 미만 |
| 중등도 저혈압 | 70 ~ 90 | 40 ~ 60 |
| 심각한 저혈압 | 70 미만 | 40 미만 |
| 기립성 저혈압 (기준) | 일어설 때 20 이상 감소 | 일어설 때 10 이상 감소 |
저혈압 증상
저혈압의 증상은 혈압이 낮아지는 속도와 개인의 적응 능력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어지럼증, 두통, 피로감, 현기증, 메스꺼움 등이 있으며, 심할 경우 실신, 시야 흐려짐, 숨 가쁨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경우 갑자기 일어설 때 어지럼증과 함께 눈 앞이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저혈압 증상으로,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실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주로 스트레스, 통증, 공포 등의 자극에 의해 발생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혈압이 급격히 낮아져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어 발생합니다.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누워서 다리를 들어 혈액을 뇌로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저혈압 환자는 일반적으로 증상이 경미하거나 없는 경우가 많지만, 급성 저혈압의 경우 실신, 쇼크 등의 위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혈압이 지속되면 신체의 장기와 조직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 공급이 어려워져 만성 피로, 우울증, 인지 기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혈압 환자는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 무리한 운동, 탈수를 피하고, 충분한 수분과 영양 섭취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혈압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저혈압의 원인과 증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예방 및 관리 방법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혈압의 원인과 수치, 그리고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저혈압을 어떻게 예방하고, 생활 수칙으로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 시간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