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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신경 회복, 이 3가지만 지키면 몸이 편해집니다!

by o(*≧▽≦)ツ┏━┓ 2024. 9. 23.

 

명상하고 있는 여인 앞으로 '자율신경 회복 이 3가지만 지키면 몸이 편해집니다!'라는 제목이 써져있다.
자율신경 회복, 이 3가지만 지키면 몸이 편해집니다!

 

몸이 항상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소화가 안 되거나 심장이 두근거린 적이 있나요? 여러 검사를 해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으면 그 답답함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겉으로 드러나는 문제는 없는데도 몸이 계속 불편하고 무기력해지는 이유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졌을 때 자주 나타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은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심박수, 소화, 체온 등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일상 속에서의 스트레스나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자율신경이 쉽게 균형을 잃게 되면, 몸과 마음 모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자율신경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다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실천 가능한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일상 속에서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는 다음 방법들을 통해 몸의 불편함을 줄이고 자율신경계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전의 자율신경 관련 글을 확인해주세요!)

자율신경실조증, 원인을 알 수 없어 답답했던 당신에게

 

 

1. 복식호흡 - 자율신경을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복식호흡은 자율신경계 중 우리가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유일한 기능입니다. 자율신경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신체의 자동 시스템을 담당하는데, 그중 유일하게 의식적으로 조절 가능한 것이 바로 호흡입니다. 우리는 복식호흡을 통해 자율신경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복식호흡이 자율신경에 도움을 줄까?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흉식호흡을 하게 됩니다. 이는 얕고 빠른 호흡으로, 교감신경을 자극해 신체를 긴장 상태로 만듭니다. 하지만 우리가 복식호흡을 의도적으로 하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심박수가 안정되고, 몸이 진정됩니다.

복식호흡은 횡격막을 활성화시켜 복부 쪽으로 깊이 숨을 들이마시는 방법입니다. 이 과정에서 부교감신경이 자극되고, 장운동도 촉진되어 소화 기능까지 개선됩니다. 이는 특히 스트레스나 긴장 상태에 있을 때 소화불량을 겪는 사람들에게 매우 효과적입니다.

복식호흡 실천 방법

  • 편안하게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한 손은 가슴, 다른 손은 배에 올립니다.
  • 코로 깊이 숨을 6초간 들이마시며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낍니다.
  • 다시 천천히 숨을 6초간 내쉬면서 배가 가라앉는 것을 느낍니다.
  • 이 과정을 5~10분 동안 반복하면 자율신경이 진정되고 몸이 편안해집니다.

복식호흡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며,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왼쪽 그림은 흡기시 배가 나오고 횡격막이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 오른쪽 그림은 호기 시 배가 들어가고 횡격막이 위로 올라가는 모습으로 적절한 복식호흡의 모습을 보여준다.
숨을 들이마실 때는 왼쪽처럼, 내쉴 때는 오른쪽처럼

 

 

 

2. 바른 자세 유지 - 자율신경의 중심인 척추를 바로 세우기

척추는 자율신경의 통로입니다. 자율신경은 척수에서 시작해 몸 전체에 신경 신호를 전달합니다. 따라서 척추의 건강 상태는 자율신경계의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자율신경 건강에 매우 중요한 이유입니다.

왜 바른 자세가 자율신경에 중요한가?

나쁜 자세는 척추에 부담을 주고, 신경이 눌리거나 자극을 받게 만들어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으면 척추의 압력이 자율신경 신호 전달에 방해가 되어 피로감, 소화불량,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척추의 정렬이 올바르게 유지되면서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이는 신경 신호가 신체 각 기관에 효과적으로 전달되어 소화, 호흡, 심장박동 등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바른 자세를 위한 팁

  • 앉을 때는 등과 허리를 곧게 펴고, 무릎은 엉덩이와 수평을 이루도록 유지합니다.
  • 컴퓨터 작업 시 화면은 눈높이에 맞추어 목과 등을 구부리지 않도록 합니다.
  •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30분~50분마다 스트레칭을 하여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입니다.

바른 자세는 일상 속에서 자율신경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척추의 각 분절마다 우리 몸의 다양한 기관들과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그림
자율신경은 척추로부터 나옵니다.

 

 

 

3. 채식 위주의 식사 - 장 건강을 통해 자율신경도 건강하게

장 건강은 자율신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 군집(마이크로바이옴)은 자율신경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부교감신경의 활동에 관여합니다. 채식 위주의 식사는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맞추고,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왜 채식이 자율신경에 좋은가?

장내 미생물은 섬유질을 주된 먹이로 삼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 통곡물을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이 활발해지고, 장내 환경이 개선되면서 자율신경계도 자연스럽게 조절됩니다. 특히, 장내 미생물이 활성화되면 소화 기능이 개선되고, 이로 인해 자율신경의 균형이 더욱 안정됩니다.

 

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잎채소, 뿌리채소, 해조류 등 다양한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군의 다양성이 커지며, 이는 자율신경계의 조절 기능을 더욱 강화합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의 다양성은 장 건강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다양한 식물성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채식 위주의 식단은 신체에 부담을 덜 주면서 에너지를 보충해 주고,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성화시켜 자율신경계의 건강을 촉진합니다.

채식


자율신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우리의 몸과 마음의 균형을 지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복식호흡, 바른 자세 유지, 그리고 채식 위주의 식사는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며,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 세 가지를 꾸준히 실천하면, 몸이 더 편안해지고 신경계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자율신경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